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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날 밤(2)
권일수/프란치스코
2024. 9. 17. 20:39
겹구름 밤하늘 가리고
외로운 등불 근심 가득 얼굴 비추네
보름달은 구름 그림자에 숨는데
먼저 간 옛 친구 어디에서 만날까
十五夜其二
重雲掩夜空
孤燈對愁容
滿月藏雲影
故人何處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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