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om/shorts/-bUhMFfcqbQ?si=S9s9WoTkMmxCwIdY

산과 들에 눈이 개자 바람이 싸늘하고
자작나무 숲은 백발노인이 되었네
골짜기 메우고 산을 덮어 눈이 닿는 데까지 희어서
창백한 겨울빛에 나그네 마음 어지럽다
하염없이 한가롭다 어느새 슬퍼지는 마음
머리카락 다 빠져도 늙어감을 어이 알리
뒷전에 물러난 이 한 몸 누구에게 보탬이 될까
그런데 세상은 또 왜 이래
院垈里白樺林即事
-可何世上又如此
山野雪霽風冷颼
白樺林變成白翁
填峽埋山極目白
蒼白冬光行子迷
閑意綿綿却惆悵
頭髮盡落豈知老
退休一身對誰補
可何世上又如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