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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섬은 자유다

발리섬 위로 바람이 이리저리 불고황금빛 모래를 발길 가는 대로 걷는다흰 파도가 춤을 출 때 내 마음도 춤을 추니푸른 하늘 조용한 곳 세월은 소리 없이 흐른다야자 숲 꿈속에서 그림자 살랑거리고바다 색은 눈앞에서 푸른 정을 드러낸다다시 오길 고대하며 그리움을 남기니추억을 마음속에 오래오래 간직하리巴厘島乃自由巴厘島上自由風步踏金沙任我行白浪舞時心亦舞青天靜處歲無聲椰林夢裡影婆娑海色眼前啟藍情欲待重遊留島意長將記憶藏心中

카테고리 없음 2023.09.07

큰 물난리

폭우가 야수처럼 하늘가를 넘어 덮치니재앙이 번져 뭇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네슬프고 가련한 산하는 흠뻑 눈물을 뿌리고사람들의 고초와 아픔은 뼈에 사무치네그러나 인심은 한결같이 굳건하여한 마음 힘을 합쳐 다시 일어나 돌아오네비바람이 지난 후 꽃은 다시 피리니내일은 봄처럼 아름다워지기를 비나니大水災暴雨野獸過天際災禍曼延傷衆心悲憫山河淚如雨民衆苦楚痛入骨然而人心永堅強齊心合力重建歸風雨過後花重開盼望明天美如春*하단 사진ᆢ연합뉴스 TV 화면 촬영

카테고리 없음 2023.07.16

철원 옛 전쟁터를 찾아서

철원 고지 찾은 날 장맛비 자욱이 내려부서진 비석 옛 전선에 초목은 고개 숙이네섬광과 굉음으로 봉우리가 흔들리고피 눈물 뒤섞여 수많은 뼈가 울었으리호국 영령은 꽃이 되어 피어나고옛 전선에 스며든 조용한 기운에 새가 돌아와 깃드네슬픈 회한이 눈에 가득 차 쉬이 헤아릴 수는 없어도충혼은 차마 잊지 못해 영원히 기억되리訪鐵原戰爭故地訪鐵原頭雨正迷殘碑破陣草猶低電光驚裂千峰動血淚交融萬骨啼護國英靈花化起舊疆幽氣鳥歸棲悲懷滿目難輕釋永記忠魂不難離

카테고리 없음 2023.07.09

외포리 포구에서 회고하다

포구엔 조수 가득 안개 자욱하고물과 하늘은 일색일세먼 하늘 바람이 구름을 휘감아옛 나루엔 나그네 시름 밀려오네넓디넓은 바다 파도마저 잠잠하고천년의 자취와 그림자도 사라졌네삼별초는 어디에 깃들었나덩그러니 섬 하나만 젖어있다外浦里懷古潮滿浦煙深水天無異色遙空風卷雲古渡客愁逼萬頃洋濤靜千年跡影失三別魂何寄空餘一島濕* 1270.6.1(음) 몽골군과 몽골에 복속한 고려 개경 조정에 항쟁하던 고려의 정예 삼별초군이 이곳 강화도 외포리 포구에서 1천 척의 배를 띄워 진도로 출항하였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25

서산 용현자연휴양림에서 노닐다

한낮에는 삼길포에서 노닐고다시 푸른 그림자 그윽한 용현자연림을 찾는다계곡 바람이 가늘게 난 향기를 일으키고무성한 풀 위로 눈을 머금은 듯 흰꽃이 떠있다높은 등성이 올라가 바라보니 산과 물이 닿아 있고소나무에 기대어 바위 샘물 흐르는 소리 듣는다세상 근심 없으니 마음이 씻은 듯 맑아홀로 뜬구름과 여행 벗을 삼는다遊西山龍賢自然休養林白日三吉浦中遊重尋龍賢翠影幽澗風細細生蘭氣芳草萋萋帶雪浮登嶺遠看山水合倚松靜聽石泉流心無世慮清如洗獨與浮雲作旅儔

카테고리 없음 2023.05.21

수은 동우 강화도 문화 탐방

수은 동우 의기 드높으니청운의 꿈은 아직도 식지 않았네흰머리에도 뜨거운 마음 달같이 밝아낙엽은 봄이 오면 나뭇가지에 새 잎 피우리함께 강화도 답사하며 옛 흔적 찾으니문화 탐구의 흥미 높도다동행 길에 정은 더욱 두터워지고이 여정 오래도록 잊을 수 없으리라输銀同友江華島文化考察行詠輸銀同友意氣豪 靑雲壯志未曾消 白首熱心明似月 落葉逢春又新條 共訪江華尋古蹟 文化探求興味高 一程同行情更厚長憶斯遊不忍辭

카테고리 없음 202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