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섬은 자유다 발리섬 위로 바람이 이리저리 불고황금빛 모래를 발길 가는 대로 걷는다흰 파도가 춤을 출 때 내 마음도 춤을 추니푸른 하늘 조용한 곳 세월은 소리 없이 흐른다야자 숲 꿈속에서 그림자 살랑거리고바다 색은 눈앞에서 푸른 정을 드러낸다다시 오길 고대하며 그리움을 남기니추억을 마음속에 오래오래 간직하리巴厘島乃自由巴厘島上自由風步踏金沙任我行白浪舞時心亦舞青天靜處歲無聲椰林夢裡影婆娑海色眼前啟藍情欲待重遊留島意長將記憶藏心中 카테고리 없음 2023.09.07
산속 비내리는 밤에 읊다 늦여름 산속 나무 그림자 촘촘하고적막한 밤 빗소리 숲에 요란하다외로운 등불은 근심 겨운 이 마음도 모른 채저 멀리 도시를 향해 무심히 붉게 빛난다山中雨夜偶吟夏末山深樹影重寂夜林暄雨打叢孤燈未解愁人意遙向城闌無心紅*바라산 자연휴양림에서 카테고리 없음 2023.08.23
염천 염천엔 책 펴기 싫어서걷기로 무더위를 보내나니여름은 길고 뜨거운 해는 끝이 없어일찍 일어나 가을바람을 고대하네炎天炎天厭卷開徒步送酷暑夏長炎日永早起冀秋風 카테고리 없음 2023.07.20
큰 물난리 폭우가 야수처럼 하늘가를 넘어 덮치니재앙이 번져 뭇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네슬프고 가련한 산하는 흠뻑 눈물을 뿌리고사람들의 고초와 아픔은 뼈에 사무치네그러나 인심은 한결같이 굳건하여한 마음 힘을 합쳐 다시 일어나 돌아오네비바람이 지난 후 꽃은 다시 피어나내일은 봄처럼 아름다워지기를 비나니大水災暴雨野獸過天際災禍曼延傷衆心悲憫山河淚如雨民衆苦楚痛入骨然而人心永堅強齊心合力重建歸風雨過後花重開盼望明天美如春*하단 사진ᆢ연합뉴스 TV 화면 촬영 카테고리 없음 2023.07.16
철원 옛 전쟁터를 찾아서 7월 장맛비 오락가락 중에 한국전쟁 옛터에 서 있네 섬광 비명소리 다시 살아나 삶과 죽음의 순간이 가슴에 새겨지네 호국영혼은 꽃으로 피어나 전쟁터 곳곳에 향기를 피워낸다 슬픔이 내 마음에 가득하지만 그들을 결코 잊을 수는 없으리라 訪鐵原戰爭故地 七月梅雨纏綿中 站在韓國戰故地 閃光尖叫聲復活 生死瞬間刻心中 護國靈魂開花了 戰場處處散發香 雖悲傷填滿我心 但不會忘記他們 카테고리 없음 2023.07.09
외포리 포구에서 조수가 이니 포구가 가득하여 물과 하늘이 일색이네 멀리 하늘 언저리 밖 바라보니 바람과 구름이 나를 깊이 흔든다 넓고 아득한 바다 사이에 천년 뱃길이 적막하네 삼별초는 어디에 있는가 흔적 없으니 마땅히 어찌하리 外浦里浦口即事 潮起浦口漫 水共天一色 遙望天際外 風雲蕩我深 浩渺洋海間 千年水路寂 三別抄何在 無痕當如何 * 1270.6.1(음) 몽골군과 몽골에 복속한 고려 개경 조정에 항쟁하던 고려의 정예 삼별초군이 이곳 강화도 외포리 포구에서 1천 척의 배를 띄워 진도로 출항하였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25
태기산행 궂은비 막 개어 맑은 기운 새로워 방초는 하늘 끝까지 계곡수는 굽이굽이 숲 속 오솔길 구름 뚫고 가노라니 산들바람 불어와 세속잡사 날려버리네 泰岐山行 陰雨剛晴清氣新 芳草連天溪水彎 林間小道穿雲去 和風拂去塵世事 카테고리 없음 2023.05.30
서산 용현자연휴양림에서 노닐다 한낮에는 삼길포에서 노닐고다시 또 용현자연림을 찾는다계곡의 맑은 바람이 푸르게 춤을 추고향기로운 풀이 무성하여 꽃향기 휘감는다높은 곳 올라가 멀리 산과 물의 색을 바라보니보이느니 이어진 산이요들리느니 물소리로다이윽고 옳고 그름의 생각 내려놓으니세속에 마음 없어 구름을 짝할 뿐이네遊西山龍賢自然休養林白天從三吉浦遊更訪龍賢自然林澗谷清風舞翠青芳草蒙蒙花香撲登高望遠山水色看即林巒聽即泉就快放下正邪想無心塵世唯伴雲 카테고리 없음 2023.05.21
수은 동우 강화도 문화 탐방 수은 동우 의기 드높으니청운의 꿈은 아직도 식지 않았네흰머리에도 뜨거운 마음 달같이 밝아낙엽은 봄이 오면 나뭇가지에 새 잎 피우리함께 강화도 답사하며 옛 흔적 찾으니문화 탐구의 흥미 높도다동행 길에 정은 더욱 두터워지고이 여정 오래도록 잊을 수 없으리라输銀同友江華島文化考察行詠輸銀同友意氣豪 靑雲壯志未曾消 白首熱心明似月 落葉逢春又新條 共訪江華尋古蹟 文化探求興味高 一程同行情更厚長憶斯遊不忍辭 카테고리 없음 2023.05.15
그리운 어머니 인연이 다 한 후에야 인연의 소중함을 알았네 그 깊은 사랑을 이제야 알았네 그 깊은 아픔을 이제야 알았네 아 그리운 어머니 思念的母親 緣分盡之後 明白了緣分的珍貴 那深邃的愛情現在才知道 那深深的傷痛現在才知道 啊思念的母親 카테고리 없음 2023.05.08